제 건 아니고요. 아내가 요즘 이런 게 유행이라고 국내에서 샌들을 알아봤는데요. 국내에서 해외 수입해서 판매하는 신발이 3만 원대인데 너무 비싼 거 같다고 알리에서 찾아봐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알아봤는데 US8.56. 약 3배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럼 어떻게 할까요? 네 저는 직구 구매했습니다.
6월 26일에 주문했고 7월 9일에 도착했으니까 2주가 안 걸렸네요. 이제 알리 익스프레스는 배송 기간이 2주가 안 걸리는 거 같아요. 정말 빨라졌습니다. 👍
원래는 하나만 살 계획이었지만 가격이 싸다고 두 개를 주문한 아내 FLEX, 크~ 이런 거라도 플렉스 하는 재미(?)라도 있어야죠. 원래 계획은 아내 거 하나 그리고 아내와 발 사이즈가 비슷해진 하람이 거로 하려고 했으나 막상 도착한 신발을 신어보니 하람이 발 사이즈가 어느새 엄마보다 커졌네요. 그래서 자기 거 없다고 실망한 가람이가 씩 웃으면서 챙겨갔습니다.
배송 포장 상태도 그렇고 전체적인 포장 상태는 재래시장에서 파는 신발 비닐에 담아주던 그런 느낌이네요. 하지만 포장만 그렇지 신발 상태는 나쁘지 않더라고요.
비닐에서 꺼낸 고무 샌들의 실물은 이렇게 생겼어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번역기로 번역된 "새로운 여성 슬리퍼, EVA 두꺼운 유일한 샌들 홈 부드러운 슬리퍼 편안한 욕실 신발 야외 비치 샌들 여성 슬라이드"라는 제품명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제품인데요. 검색을 해 보니까 EVA(에틸렌 초산비닐 공중합체, 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는 에틸렌(Ethylene)과 초산 비닐 아세테이트(VA)를 공중 합체시킨 열가소성 탄성체라고 합니다. 독성이 없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소재로 쉽게 알아보자면 크록스 신발에 사용되는 소재라고 하고 시중에 나온 운동화 밑창도 대부분 이 EVA로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신발 모양을 유지하게 사용된 공기가 들어간 비닐 틀이 특이합니다. 보통 두꺼운 종이로 틀을 만들거나 신문지로 채워놓은 걸 많이 봤는데 이런 형태는 처음 봤어요.
자 그럼 신발을 보자면 네 제가 보기에는 그냥 고무 재질의 샌들이죠. 뒤에 있는 건 위로 접어서 슬리퍼처럼 신을 수도 있고 뒤로 내려서 샌들처럼 신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슬리퍼, 욕실 신발, 비치 샌들 이렇게 다양한 키워드로 판매를 하는 거 같아요.
검은색과 녹색 두 가지 색상으로 구매를 했는데 신발 두께가 꽤 두꺼워서 신발은 신어 본 아내와 가람이의 느낌은 굉장히 편하다고 하네요. 바닥 면도 쉽게 미끄럽지 않게 깊게 파여 있어서 정말 욕실 신발로 써도 괜찮을 거 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절대 허락하지 않는 아내의 착용 사진 대신 하람이가 포즈를 잡아줬어요.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하람이는 신발이 너무 꽉 끼어서 이렇게 뒤에 고정부를 앞으로 돌려 슬리퍼처럼 신으면 신을 수는 있는데 결국 녹색은 아내 거 검은색은 가람이 거가 되어 버린 여성 슬리퍼, 욕실 신발, 야외 비치 샌들의 리뷰는 여기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