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화성 ICT생활문화센터에 다녀왔는데요. 가서 보니까 여기가 로얄앤컴퍼니 회사 내에 위치하고 있더라고요. 로얄앤컴퍼니는 위생도기 및 수전, 비데 등 욕실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곳인데 로얄앤컴퍼니 쇼룸을 지나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화성 ICT생활문화센터로 들어갈 수 있답니다.
화성 ICT생활문화센터
방문일: 2022년 08월 27일
위치: 경기 화성시 팔탄면 시청로 895-20 로얄엑스R5 1층 (우) 18524
여기 화성 ICT생활문화센터에서는 10월 30일까지 2022 화성 오디세이: 빛으로 수놓은 화성의 우주적 유토피아라는 이름의 이이남 미디어 아트전이 전시되고 있어요. 무료 관람이라서 부담 없이 다녀왔답니다. 😊
화성 ICT생활문화센터에서는 2022 화성 오디세이: 빛으로 수놓은 화성의 우주적 유토피아 말고도 다양한 전시를 하고 있었어요. 우리 가족은 애초에 보러 오기로 한 2022 화성 오디세이 하나만 보고 직진합니다.
입구에서 안내를 받고 입장함과 동시에 어둠 속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 놓은 우주를 느껴 보려고 애를 써 봅니다. 살짝 무서운 느낌도 들고 오묘하던데요.
스타워즈 우주선 선장 같은 분이 비처럼 내리는 비 속에 어딘가를 응시하며 서 있는 모습도 보고요.
거대한 벽 전체에서 어딘지 모르는 우주 공간 속 도시가 펼쳐져 있고 그곳에서는 전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사람이 생각하는 우주 도시에서도 전쟁은 한창인 가 봅니다.
그중에 화성시 대표 캐릭터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 코리아 케라톱스를 캐릭터 화한 코리요와 친구들만 저 전쟁 중인 곳에서 편하게 서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솔직히 예술 잘 모르는 제가 봤을 때는 이게 무슨 의미인 건가 싶긴 했습니다. 어둠 속에서 화려하게 펼쳐져 있는 디지털 영상들이 처음에 신기하긴 했거든요. 그런데 이게 도대체 뭘 뜻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인간이 생각하는 화성의 유토피아가 우주 전쟁인 걸까요?
예술적인 의미나 작품의 뜻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진 찍을 만한 곳들도 있고 이쁘게 보이는 곳들도 있긴 했습니다. 이곳에서도 가람이의 사진 작업은 활발하게 이루어졌고요.
대체적으로 전부 이해를 못 하긴 했지만 정말 이게 무슨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걸까 싶은 작품들. 명화 속에서 전투기들이 공중전을 펼치고 미사일이 발사되고 폭발이 일어나는 이 작품들은 뭘 표현하고 싶은 걸까요?
솔직히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이런 전시회도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됐고 아이들은 마냥 신기하기만 했던 전시회였습니다.
가까운 곳에 계시거나 혹시 이 근방을 지나가시다가 들러 보시는 건 나쁘지 않겠지만 이 전시회를 보러 멀리서 올 필요가 있을까? 싶긴 합니다.
아! 이건 예술 문외한인 제 기준에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도슨트의 도움이 절실한 전시회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