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가졌던 기억을 가지고 11월에 또 한 번 다른 곳에 있는 보드게임카페를 다녀왔는데요. 화성시 동탄에 있는 알로하 프렌즈예요.
알로하프렌즈
방문일: 2022년 11월 13일
위치: 경기 화성시 동탄대로시범길 134 카림애비뉴1차 상가 2층 2044,2045호 (우) 18476
동탄에 갔다가 근처 검색을 통해서 찾은 보드게임카페가 알로하프렌즈였는데요. 여긴 체인점이 아닌 거 같아요. 이용 요금은 1인단 1시간 3,000원. 1인 1음료는 필수 주문으로 요즘 보드게임카페는 거의 이런 요금제가 표준인 거 같아요.
음료 메뉴는 이렇습니다. 일반 카페 메뉴 같아요. 가격도 많이 비싼 건 아닌 거 같고 음식은 너겟이나 피자 버거 등 패스트푸드 종류로 판매되고 있네요.
커튼으로 되어 있는 방도 있고 오픈되어 있는 테이블도 있는데 우리 가족은 구석에 있는 넓은 테이블에 앉았어요. 보드 게임은 적지 않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음~ 레드버튼에서 봤던 게임 설명을 해주는 태블릿이 없어요. 초장기 보드게임카페처럼 이용자가 게임에 있는 설명서를 읽고 파악 후 직접 내용을 공유 후에 게임 진행이 가능하네요.
애초에 여길 왔으면 모르겠는데 레드버튼 같은 서비스를 경험하고 나니까 이건 좀 불편하네요. 😅
알로하프렌즈에서 했던 게임은 노터치 크라켄이라는 게임인데요. 이건 일종의 마피아 게임 같더라고요. 탐험대와 스켈레톤으로 나뉘는 역할 카드에 의해 사용자의 역할이 결정되고 서로 자기 역할을 숨긴 채 탐험대는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것이 목표고 스켈레톤은 크라켄을 깨워서 탐험대가 보물을 찾는 것을 방해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자기의 역할을 들키지 않으면서 아군을 찾고 적군을 방해애햐 하는 고도의 심리전이 펼쳐집니다. 이게 꽤 재미있더라고요. 자기 편이라고 믿은 작은 아들에게 뒤통수 맞은 엄마는 극한의 배신감으로 치를 떨기도 하고요. 같은 편이었던 저와 작은 아들은 기쁨의 하이 파이브를... 자기 말을 안 믿어서 패배한 엄마에게 실망을 한 큰 아들은 조용히 다음 게임을 준비합니다. 😁
이때 주문한 음료가 나왔습니다. 음료는 뭐 특별한 건 없었는데 하람이가 주문한 핫초코가 라테처럼 하트 모양으로 이쁘게 나와서 사진 한 장 찰칵!
바로 다음 게임을 시작합니다. 앗! 그런데 이 게임은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레드버트에서 했던 배틀쉽이랑 비슷한 느낌의 게임이지만 이건 땅따먹기가 아니고 자기 말들을 전부 반대편으로 이동시키는 게임이었는데 한 번은 점프가 가능하고 막힌 벽을 잘 피해서 빠르게 반대편으로 이동하면서 상대방은 또 막아야 하는 머리 아픈 게임이었는데 이건 아빠, 엄마보다 아이들이 더 잘하더라고요.
보드게임카페인 알로하 프렌즈도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은 같지만 아무래도 새로운 게임을 하기 위한 준비과정에서 동영상 설명이 없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네요.
이렇게 담덕이 가족의 두 번째 보드게임카페 나들이는 여기서 끝! 다음에는 새로운 보드게임카페 이야기로 만나요. 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