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어제, 점심으로 제주향토음식전문점 참항제주뚝배기에 갈치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작년 11월에 갈치구이정식을 맛있게 먹었던 곳이죠.
참항제주뚝배기
방문일: 2023년 01월 25일
위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 239 (우) 14047
두 달 만에 찾은 참항제주뚝배기, 오면서 가격이 올랐을까? 안 올랐을까? 살짝 걱정(?)하면서 왔거든요. 그런데 가격은 그대로네요. 😄
어제 점심을 먹은 탐방 인원은 총 4명, 갈치조림 정식 2, 갈치구이 정식 2 주문을 하고 갈치구이 정식의 공깃밥은 돌솥밥으로 변경했어요. 음식이 계속 나옵니다. 전체 음식 사진을 세 번이나 찍었어요. 끝났나? 하고 찍으면 또 나오고 끝났나? 하고 찍으면 또 나와서요. 😅
반찬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김치전입니다. 응? 그런데 전에 둘이서 먹을 때도 김치전이 하나 나왔는데 4명이서 각자 주문을 했는데도 김치전이 하나뿐이네요. 그래서 혹시 김치전 리필 되냐고 물어봤는데 안 되지만 하나 더 해 주신다고 하셔서 김치전 한 장 더 받았습니다. 이건 좀 개선되어야 할 거 같아요. 그럼 혼자 와서 먹는 게 가장 좋은 거잖아요. 😅
그리고 달걀말이, 맛있어 보이는데 맛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사진 찍고 밥 먹다가 '아 달걀말이!' 생각나서 먹으려는데 이미 그릇은 치워져 있더라고요. 😅
그리고 메인 요리인 갈치조림과 갈치구이입니다. 갈치조림은 갈치구이랑 비교가 되네요. 가격은 훨씬 비싼데 양이 적어요. 그런데 맛은 있습니다. 매콤하고 달달한 양념도 맛있고 그 양념이 배어 든 갈치도 너무 맛있어요.
그리고 돌솥밥, 와~ 이건 밥보다 나중에 먹는 누룽지가 맛있던데요. 물 붓고 뚜껑을 덮어 놓으니까 계속 끓어요. 그래서 누룽지가 너무 괜찮았어요.
먼저 갈치구이를 잘 발라서 밥이랑 같이 먹고
갈치조림도 잘 발라서 밥이랑 또 먹고 그렇게 먹다 보니 밥 한 그릇 뚝딱.
하지만 아직 누룽지가 남았죠. 누룽지에 갈치 살 발라서 얹어 먹으면 아주 맛나요. 오랜만에 맛있게 든든하게 잘 먹은 점심이었네요.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우리도 잘 못 이해해서 다른 분들도 혹시 그럴까 봐 알려드리자면 갈치조림 정식이 2인분에 22,000원인 줄 알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분명히 메뉴에 1인분 금액이라고 적혀 있는데 말이죠. 😭
분명 맛있게 잘 먹긴 했는데 직장인 점심 가격으로 22,000원은 엄청나게 부담스러운 가격이죠. 그래서 갈치조림은 이번이 마지막 메뉴가 될 거 같네요. 다음에 가게 된다면 그냥 갈치구이 정식만 먹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