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점심은 나베를 먹으러 갔습니다.
평소에는 메뉴를 정하지 않고 일단 나가서 찾아가는 편인데 지난 목요일은 김치나베 포스트를 보고 얼큰한 김치나베를 먹으러 가기로 마음을 먹고 출발했거든요.
그래서 찾아간 곳이 바로 카츠식당이었어요.
- 카츠식당
- 방문일: 2023년 02월 16일
- 위치: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대로223번길 49 2층 (우) 14072
이제는 익숙한 카츠식당.
그동안은 돈가스 메뉴만 먹다가 이날은 나베를 먹으러 갔기 때문에 처음으로 메뉴판을 넘겨서 다른 메뉴를 살펴봤는데 응?
김치치즈나베정식 말고 카츠나베정식이 있네요.
구성을 살펴보니, 김치와 치즈가 빠진 구성의 카츠나베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카츠나베정식을 시켜봤습니다.
가격은 11,000원.
주문한 카츠나베정식이 나왔습니다.
커다란 새우튀김이 눈에 들어오네요.
다른 구성은 이전에 먹었던 돈가스 종류와 같은데 양배추 샐러드가 따로 나오는 것의 차이가 있네요.
반찬은 돈가스와 동일합니다.
단무지와 고추지 그리고 양배추 샐러드.
그리고 저에게는 생소한 카츠나베입니다.
이전에 먹어봤던 나베는 대부분 얼큰한 국물의 김치찌개에 돈가스를 넣은 듯한 비주얼이었는데 카츠나베는 간장을 베이스로 한 듯한 국물이네요.
그리고 큼지막한 새우튀김이 가운에 하나 딱 올려져 있습니다.
보들보들한 비주얼의 달걀이 푸짐하게 들어 있고요.
속에 숨어 있는 돈가스는 꽤나 두툼합니다.
눅눅함이 아닌 촉촉함을 가진 돈가스예요.
그리고 커다란 새우튀김은 속도 제법 알차게 새우로 채워져 있어요.
얼큰한 김치찌개가 느껴지던 이전의 김치나베들과는 다르게 단짠의 정석이 이런 건가?
일본은 한 번도 가 본 적 없지만 이게 일본식 나베인 걸까?라는 생각이 드는 카츠나베였는데요.
처음은 생소하면서도 익숙한...
맵지 않은 라멘을 먹을 때의 느낌도 나고 나쁘지 않았는데 역시나 전 한국인일 걸까요?
'나쁘지는 않지만 김치나베가 역시 입맛에는 더 맞는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 카츠나베였어요.
여행 다니면서는 로컬 푸드를 찾아 먹는 게 좋지만 한국에서는 현지화가 된 음식이 좋구나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된 카츠나베였습니다. 😄
오늘의 포스트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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