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덕이의 탐방일지를 꾸준히 보신 분이라면 익숙할 지도 모르겠네요. 이번에 소개할 곳은 몇 번 소개한 적이 있는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에 있는 속초 코다리 냉면입니다. 저랑 아내가 냉면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아~ 평양냉면 빼고요. 아무튼 그래서 집에 있다가 냉면 먹으러 갈 때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냉면집 중 하나랍니다.
속초코다리냉면 봉담점
방문일: 2022년 12월 31일
위치: 경기 화성시 정남면 세자로 330-10 (우) 18516
2022년의 마지막 날. 아이들과 함께 브이센터로 나들이를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들렀던 곳이에요. 브이센터는 올해 1월 29일을 마지막으로 운영 중지가 되어서 이제는 갈 수 없는 곳인데요. 혹시 브이센터 더 라이브 뮤지엄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볼 수 있어요.
속초코다리냉면의 메뉴는 위와 같은데요. 솔직히 다른 메뉴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 오면 늘 코다리 냉면, 물냉면, 왕만두를 먹는 게 대부분이거든요.
실내는 상당히 넓어요. 예전에는 좌식 테이블 자리가 안 쪽에 있었는데 지금은 오른쪽 사진처럼 좌식 자리가 없어지고 전부 입식 테이블로 바뀌었습니다.
반찬은 다른 냉면집의 기본(?) 반찬인 냉면집 무생채가 나오고 단무지도 나와요. 그리고 왕만두를 주문해서 나온 간장까지입니다.
육수도 나오는데 저도 좋아하고 우리 집 아이들도 좋아하는 육수입니다. 아내는 좀 자극적이라고 많이 마시지는 않아요.
이건 제가 주문한 코다리 냉면. 비빔냉면인데 냉면 고기나 회냉면의 회가 아닌 코다리가 들어가 있는 냉면이죠. 냉면은 여름에 많이 먹지만 우리 가족은 겨울에도 종종 먹는 메뉴랍니다. 가격은 9,000원. 평양냉면이나 함흥냉면집에서 파는 냉면 가격과 비교하면 착한 가격이죠.
그리고 이건 냉면 먹을 때 빠지면 서운한 왕만두. 가격이 6,000원이니까 개당 1,000원. 우리 가족은 4명인데 6개가 나오니까 나눠 먹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정확히 나눠야죠. 하나씩 가져가고 남은 두 개는 잘라서 반 개씩. 그래야 평화롭습니다. 😁
슥슥 비비고 나면 비비기 전보다 확실히 더 먹고 싶은 비주얼로 변합니다. 쫀득하다고 해야 할까요? 부드럽게 씹히는 코다리의 식감과 함께 무와 면의 조합이 너무 좋습니다. 맵기는 저는 딱 좋은데 매운 거 못 드시는 분은 부담스러운 매운맛일 수 있어요.
하지만 화성시로 이사 오고 나서 찾은 냉면집 중 여태껏 꾸준히 찾아가는 냉면집이니까 혹시라도 보통 저수지에 나들이 오신다면 식사하러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보통저수지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을 클릭하서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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