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을 쉬고 실직적인 이번주의 시작일이었던 화요일. 오랜만에 출근한 날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지난 5월에 1만 원 이하로 돈코츠 라멘을 즐겼던 곳 쿄다이라멘입니다.
쿄다이라멘
쿄다이라멘
방문일: 2023년 10월 10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5길 1 (우) 13477
두 번째 방문인 쿄다이라멘. 2023년에 9,000원으로 라멘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는 곳. 이것만으로 일단 점수를 줘야 됩니다. 직장인 점심 가격으로 1만 원 이하로 먹을 수 있는 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물가가 정말 높잖아요.
그런데 라멘 전문점인 쿄다이라멘의 라멘 가격은 모두 9,000원. 착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랍니다. 첫 방문 때는 기본맛 대표메뉴라는 돈코츠 라멘을 먹었으니 어제는 돈코츠 라멘 밑에 있는 카라 돈코츠 라멘을 주문했어요. 카라가 당연히 매운맛이라는 일본어겠구나 생각했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찾아봤는데요. '일본어로 "辛い(카라이)"는 "맵다" "얼얼하다"라는 뜻 맞다네요.' 😊
카라 돈코츠라멘
주문한 카라 돈코츠 라멘이 나왔습니다. 전에 먹었던 돈코츠 라멘과 비슷한데 돈코츠 라멘에 매운맛을 위해 고추기름을 넣은 거 같고 신기하게 통조림 옥수수콘이 들어 가 있네요. 저 라멘에 통조림 옥수수콘 들어간 거 처음 봤어요.
음식이 나오기 전 테이블에 있는 반찬통에서 덜어 낸 세 가지 반찬은 초생강, 단무지, 배추김치고요.
그럼 본격적으로 카라 돈코츠 라멘을 먹어봐야죠. 먼저 신기한 옥수수콘과 함께 국물을 마셔 봤는데요. 옥수수콘이 매운맛을 살짝 잡아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런데 메뉴판에는 신라면 정도의 매운맛이라고 적혀 있는데 신라면이 이렇게 매운 건가요? 제가 신라면 안 먹은 지 너무 오래되어서 정확히 기억이 안 나긴 하지만 신라면이 덜 매운 거 같은데요. 쿄다이라멘의 카라 돈코츠라멘은 제가 느끼기에는 신라면보다 더 맵습니다. 먹을수록 매워지는데 그 매운맛이 날카롭습니다.
돈코츠 라멘과 거의 같은데 두 가지 라멘을 선택하는 기준은 라멘 이름만큼 간단합니다. 매운 거 싫으면 돈코츠 라멘 매운 거 좋아하거나 도전해 보고 싶다 그럼 카라 돈코츠 라멘이죠. 그거 말고는 큰 차이가 없는 착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교타이라멘의 카라 돈코츠 라멘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