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원래는 겨울비)처럼 슬픈 노래를 이 순간 부를까~ 어제는 가을비가 내렸죠. 그렇잖아도 추운데 비 오니까 더 추운 거 같아요. 비가 내리는 날에는 아무리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작성해야 한다고 해도 멀리 가고 싶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가장 가까운 곳, 맥도날드 서판교DT점에서 점심을 먹었답니다.
맥도날드 서판교DT점은 제가 본 맥도날드 중에서 가장 드라이브스루가 활발하게 운영되는 곳이 아닌가 싶어요? 하루종일 그런 건 아니지만 차들로 줄이 꽤나 길게 늘어져 있는 걸 자주 보거든요.
그런 맥도날드에서 메뉴를 골라보는데 예전에는 먹어본 것 중에서 맛있던 걸 고르지만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하기 위해서 요즘은 신메뉴를 먼저 살펴봅니다. 추천메뉴를 클릭하니까 신메뉴 두 개가 보이는데요. 맥크리스피 스파이시 마요와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 두 가지. 둘 중에 그냥 매울 거 같은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를 맥런치 세트로 구매했습니다.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 - 맥런치 세트의 가격은 7,400원. 신제품인데 가격이 그래도 저렴한 거 같아요.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 - 맥런치 세트
맥도날드의 신제품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를 받아서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맥스파이시 스리라차 마요는 지난 2일 출시한 정말 따끈따끈한 신메뉴인데요. 닭가슴살 패티와 매운맛을 중화하는 화이트 마요 소스가 들어가고 참깨빵이 사용되었습니다.
자~ 그럼 맛을 봐야죠. 일단 크기는 작아요. 고기 패티가 아닌 치킨 패티가 들어갔는데 치킨 패티가 두꺼운 거 같지는 않아요. 먹어보면 스리라차 소스의 그 매운맛 있잖아요. 우리나라 고추장의 매운맛이 아닌 가벼운 듯 하지만 여운이 남은 매운맛. 매운맛이 제대로 납니다. 매운맛을 중화하는 화이트소스가 들어갔다는데 중화되는 건 모르겠고 마요네즈가 들어간 게 느껴지는 정도. 그리고 치킨 버거 맛. 끝!
그냥 매콤한 치킨버거가 먹고 싶다면 선택해도 괜찮은 그런 버거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닭가슴살 패티가 아닌 맥크리스피 스파이시 마요에 들어갔다는 닭다리살 패티가 들어갔다면 닭다리살 패티의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왜 맥크리스피에는 닭다리살 패티를 맥스파이시에는 닭가슴살 패티를 사용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다음에는 맥크리스피 스파이시 마요를 먹어볼까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