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10월 결산에 반성하며 11월 결산은 빠르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원래는 이렇게 하는 게 맞죠. 다음 달 되면 첫 주 주말에는 분석해 보고 한 달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이번달은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도 해보고 해야 하는데 사실 이 결산 글이 인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이게 의외로 작성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막바지에 급하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11월 결산은 첫 주말에 이렇게 진행하게 됐네요. 😄
결론부터 말하자면 10월 결산 때 "제발 11월 결산 때는 우는 이모티콘 보다 웃는 이모티콘을 더 많이 쓸 수 있길 바라야겠습니다."라고 끝맺음을 했는데 그 바람대로 웃는 이모티콘을 더 많이 쓸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긴 했어요.
2023년 11월 월간 방문 수
2023년 11월 월간 방문 수는 24,665. 10월과 비교하면 577 상승한 수치인데 10월은 31일, 11월은 30일로 하루가 적은 걸 생각하면 훨씬 큰 상승을 기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0월 일 평균 방문 수는 약 777이었는데 11월 일 평균 방문 수는 약 822로 일 평균 방문 수는 45나 상승했고 700대와 800대는 제가 느끼는 체감상 수치가 하늘과 땅 차이거든요. 😁
일간 방문 수를 자세히 알아보면 11월 일간 방문 수 최고 기록은 29일(수요일)의 923이었고 최저 기록은 4일(월요일)의 697로 최고와 최저 일간 방문 수의 차이가 상당한 편입니다. 일간 방문수 그래프를 보면 확실히 주말에 방문 수가 줄었다고 월요일부터 수요일, 목요일까지 상승하고 금요일부터 조금씩 하락하는 편이긴 합니다. 주말에는 웹 서핑을 많이 안 하시는 거겠죠? 😅
채널별 유입 변화 비교표
10월
11월
변화
채널 유입 수
기타 유입 수
합계
채널 유입 수
기타 유입 수
합계
네이버 검색
5,977
3,983
9,960
6,699
4,271
10,970
+1,010
다음 검색
1,564
626
2,190
1,731
720
2,451
+261
구글 검색
4,149
0
4,149
3,956
0
3,956
-193
빙 검색
114
0
114
129
0
129
+15
카카오톡
363
191
554
404
179
583
+29
직접 유입
5,017
0
5,017
4,673
0
4,673
-344
채널 별 유입 변화 비교표를 통해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네이버는 8월에 5,927이라는 큰 폭의 하락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꾸준히 하락을 하다가 11월에는 1,000이 넘는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4개월 만의 상승 전환인데요. 또 뭔가 네이버 검색에 변화가 있는 걸까요? 반면 네이버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구글은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한 때는 구글 월간 유입 수만 16,000이 넘는 경우도 많았는데 지금은 4,000 이하로 떨어지는 참사(?)가 벌어져 버렸네요. 담덕이의 탐방일지의 하락세는 네이버 알고리즘 변경보다는 구글에서 버림(?) 받았다는 게 큰 문제였어요.
그리고 직접 유입 수도 5월부터 10월까지 꾸준하게 상승세를 이어왔는데 7개월 만에 -344를 기록하면서 5,000대 진입은 한 달만의 행복으로 끝이 났어요. 11월에 제가 다른 블로그 방문을 많이 못했던 걸까요? 😩
쇼핑하우 담덕 검색 결과
아! 그리고 기타 유입 수를 살펴보다가 재미있는 걸 하나 발견했는데요.
11월 기타 유입 수에 쇼핑하우 주소가 있더라고요. 여기서 10번의 유입이 발생했는데 전 최근에 쇼핑하우에서 뭘 구입한 기억이 없거든요. 제품 리뷰 작성하는 곳에도 블로그 주소를 입력하면 등록이 안 되기 때문에 리뷰를 작성하는 경우도 거의 없고 말이죠. 그래서 조금 알아봤는데요.
이렇게 4개의 상품 페이지에서 담덕이의 탐방일지가 검색이 되더라고요. 오호~ 이게 뭐지? 궁금해서 해당 상품 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보니
이렇게 제 포스트들이 블로그 리뷰라는 곳에 링크가 걸려 있네요. 이건 자동으로 등록되는 건 아닌 거 같고 카카오에서 판매자들이 검색해서 링크를 거는 기능을 제공하는 걸까요? 아무튼 이렇게 유입이 발생되고 있다는 게 신기하네요. 제가 모르는 기능들이 꽤 많은 거 같습니다.
2023년 11월 월간 인기글
그럼 결산의 마지막 2023년 11월 월간 인기 글을 알아볼 차례인데요.
2023년 11월 월간 인기 글 1위는 무려 974의 월간 조회 수를 기록한 지난달과 같은 "블랙박스 파인뷰 LXQ500에 Wi-Fi 동글 있으면 확실히 편하긴 합니다." 글이 차지했습니다.
10월 24일 발행해서 10월에 일주일의 노출만으로 월간 조회 수 363을 기록 10월 월간 인기 글 2위를 기록했는데 11월에는 30일 전부 노출되면서 974의 월간 조회 수를 기록 2위 글과 654의 차이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유입 채널을 살펴보면 네이버 유입이 628로 압도적으로 많고 다음이 288의 유입 수를 기록했는데 '파인뷰 lxq500 동글' 키워드가 가장 많은 걸 보면 저처럼 파인뷰 LXQ500을 장착하고 동글이 없다는 걸 알아서 따로 알아보는 분들이 적지 않은 거 같습니다. 이건 어떻게 보면 상술인 거 같거든요. 어쨌든 소비자가 별도로 또 시간을 들여서 알아보고 따로 추가 구매를 해야 한다는 건데 이 동글 판매처가 많지도 않아요. 파인뷰에서는 제품 구성이나 판매 방식을 바꿔서 따로 알아보고 구매해야 하는 이런 번거로운 방식이 아닌 고객을 위한 구성으로 개선을 해 주면 좋겠습니다.
2023년 11월 월간 인기 글 2위도 저는 의외인 글인데요. 11월 14일에 발행한 "판교도서관 구내식당 확실히 구성은 좋아진 거 같아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글이 차지했습니다.
월간 조회 수 320으로 조회 수는 정말 TOP 3에 들기 쉽지 않은 조회 수인데 담덕이의 탐방일지에 그만큼 인기 글이 없어졌다는 의미겠죠? '판교도서관 구내식당' 키워드는 사실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 꾸준히 유입되는 키워드였어요. 그렇지만 의미 있는 유입 수를 가지고 월간 인기 글에서 다뤄질 정도는 아니었는데 이렇게 320이라는 월간 조회 수로 월간 인기 글 2위를 기록할 줄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
2023년 11월 월간 인기 글 3위 역시 2위와 마찬가지로 11월에 발행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글인 "맘스터치 커플 치킨 세트.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네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글이 차지했는데요.
2위는 7일 화요일 3위는 14일 화요일 둘 다 화요일에 발행했고 1주일의 노출 기간의 차위로 순위가 정해졌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3위인 "맘스터치 커플 치킨 세트. 둘이 먹기에는 양이 많네요.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글의 월간 조회 수는 295로 1위와의 차이는 30 밖에 차이가 안 나거든요. 이제 담덕이의 탐방일지에서는 월간 조회 수 300이면 안정적으로 월간 인기 글 상위권에 등록될 수 있게 됐어요. 이 얘기는 그만큼 인기 글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야 된다는 거겠죠? 슬픈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기글 TOP 3을 알아봤고 이제는 월간 인기 글에서 눈에 띄는 글을 알아볼 건데요. 월간 조회 수 257로 인기 글 6위를 차지한 글이 의외인데요.
2021년 1월 7일에 발행한 "창밖을 봐 눈이 와. 그렇게 기다리던 하얀 눈이 와." 글이 월간 조회 수 257로 2023년 11월 월간 인기 글 6위를 기록했어요. 2021년 새벽에 엄청난 눈이 내리는 걸 보고 즉흥적으로 발행하면서 코요태의 엉뚱한 상상 속 가사인 '창밖을 봐 눈이 와. 그렇게 기다리던 하얀 눈이 와.' 가사가 생각나서 뮤직비디오도 삽입하면서 작성한 글인데 이 글이 2년 만에 인기 글에서 만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최근 내린 눈 때문에 저와 같이 엉뚱한 상상 노래의 가사가 생각난 분들이 많으셨던 거 같네요. 실제 유입 키워드도 '창밖을 봐 눈이 와'가 가장 많았거든요. 😁
여기까지 2023년 11월 결산을 통해 11월 한 달 동안의 담덕이의 탐방일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많은 글보다는 인기 글 하나가 얼마나 큰 영향을 발휘하는지 알 수 있는 2023년 11월 결산이었던 거 같아요. 그러니까 "블랙박스 파인뷰 LXQ500에 Wi-Fi 동글 있으면 확실히 편하긴 합니다." 글이 인기가 조금 오래 지속되길 바라면서 빠르게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저만의 글을 발행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어떤 글을 작성해야 할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여러 글을 쓰다 보면 또 하나 얻어걸리기도 하고 뭐 그런 거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