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박 2일 일정으로 강릉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었어요. 이때 갔었던 '대동면옥 강릉점'과 '강릉엄지네꼬막집'은 이미 포스트를 발행했었죠.
그리고 이번에는 강릉 여행 때 우리 가족의 잠자리를 해결했던 곳. 안목을높이다펜션에 대한 포스트입니다. 솔직 건물 외관에서 '이런 곳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막상 실내 인테리어나 사용성은 만족스러웠던 곳이 바로 안목을높이다펜션이었어요.
안목을높이다펜션
안목을높이다펜션
방문일: 2023년 09월 08일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창해로 27 (우) 25556
기분 좋게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눈에 들어온 조개구이집 건물 여기가 우리 숙소라고 하더라고요. '잉? 여기가 숙소라고?' 위에 있는 지도를 보면 아시겠지만 위치는 참 좋죠? 그런데 건물이 뭔가 이상합니다.
저기 사진 속 구멍 안에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면 저기가 주차장인데 일단 주차를 하고 건물 입구를 찾아봅니다.
주차장에서 다시 길가 쪽으로 나오다 보면 측면에 입구가 있어요. 여기가 조개구이집 뒷문과 엘리베이터가 있는 쪽인데 여기 안내판을 보면 4층과 5층이 '안목을높이다펜션'이라고 되어 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면 이렇게 통유리로 되어 있는 문이 보이고 문에 안목을높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문을 열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안내데스크예요. 여기에서 체크인을 하면 되는데 일하시는 분은 친절하네요. 아내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저는 저기 안쪽에 있는 숙박요금표를 살펴봅니다.
와~ 요즘 숙박비가 이렇게 비싼가요? 기본형 주중 180,000원, 주말 280,000원이래요. 이게 비수기 요금이라는 거에 또 한 번 놀라주고, 저는 계획이 없던 여행이고 아내가 다 알아본 거라서 그냥 따라오기만 한 건데 최근 여행을 못해서 숙박비 시세를 몰랐는데 어느새 이렇게 가격이 이 정도가 되었나 보네요.
이때 방 구하기가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안목을높이다펜션도 방 하나 남은 걸 겨우 예약한 거라는데 우리 가족이 묵을 방은 401호 문 바로 옆에 있는 방이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특이하지만 깔끔한 구조의 방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주방과, 거실, 침실이 하나로 되어 있는 원룸 구조인데 공간은 넓어요. 그리고 소파도 크고 침대도 크고 개방감은 나쁘지 않네요.
아쉬움이라면 침대 앞에 알람밸브실이라고 되어 있는 잠긴 문이 있다는 점과 창문이 많이 작다는 점, 그런데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또 나쁘지는 않습니다.
안목을높이다 오션뷰
창 밖을 보면 이렇게 파란 하늘과 바다를 볼 수 있어요. 우리 가족이 묵은 방이 위치가 가장 안 좋은 편인 거 같던데 다른 방들에서 보는 오션뷰는 훨씬 좋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이 정도도 만족. 나쁘지 않던데요. 공간도 넓고 침대도 나쁘지 않고 참! 여기 넷플릭스도 볼 수 있어요. 🙂
강릉안목항
지도로 알아보니까 여기가 강릉안목항 해맞이 공원이라는데 공원은 그냥 작은 공간이고 강릉안목항, 여기 바닷가가 너무 좋네요. 짐 정리하고 저 혼자 잠시 나가서 주변을 살피고 왔는데 오랜만에 보는 바다이기도 했고 주로 집 근처 서해만 보다가 오래간만에 보는 동해는 확실히 또 다른 느낌의 시원함이 있습니다. 아내 말로는 안목을높이다펜션 여기가 원래는 모텔이었다는데 이렇게 펜션으로 구조 바꾸고 새로 오픈한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건물 외관은 '응?'이었지만 막상 실내나 주변은 괜찮았던 숙소, 안목을높이다펜션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