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1년 여 만에 육마니 육개장을 방문했습니다. 육개장을 좋아하는데 육개장 브랜드에서 파는 육개장들이 파가 과하게 들어 있어서 그것 때문에 잘 안 가게 되거든요. 작년에 육마니를 처음 갔을 때 타 브랜드보다는 파가 적다 느끼긴 했지만 여전히 과한 느낌이라 안 가다가 탐방원들의 의견에 따라서 어제 재방문을 했어요.
육마니 판교점
육마니 판교점
방문일: 2024년 03월 28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46번길 11-4 1층 (우) 13467
어제 비가 와서 외관 사진은 패스. 작년 첫 방문 때 사진을 가지고 왔어요.
처음 반찬은 가져다주는데 추가 반찬은 여기 셀프 코너에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합니다. 이런 건 그냥 가져다주는 거로 바뀌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는 하고 있어요.
육마니의 메뉴는 이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육개장이 종류별로 있고 변형된 메뉴로 설렁탕 종류와 떡만둣국까지 판매를 합니다. 요리(?) 메뉴로 보쌈이란 육개장 전골, 소떡갈비찜 등의 메뉴도 판매를 하고 있네요. 이 와중에 저는 출시예정이라는 매운 돼지갈비찜이 눈길이 가네요. 출시되면 나중에 한 번 먹어볼까 싶어요. 😯
만두 설렁탕
처음 가져다주는 반찬은 세 가지인데요. 어묵볶음, 깍두기, 백김치. 그런데 셀프 코너에 어묵볶음은 없더라고요. 1회 제공인 걸까요? 😅
제가 주문한 메뉴는 만두 설렁탕. 육개장의 기본 베이스가 사골이라서 이렇게 기출 변형의 느낌으로 설렁탕도 판매를 하는 거 같습니다. 저는 설렁탕에 만두까지 들어간 만두 설렁탕을 주문했고요. 만두 설렁탕의 가격은 11,000원.
만두는 3개가 들어 있는데 1,000원에 만두 3개면 만두 가격이 착한 거 같아요. 설렁탕이다 보니까 고기도 들어 있는데 고기가 제법 큼직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건 좋네요. 그런데 설렁탕에도 파가 참 많이 들어 있네요. 여전히 과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ㅋ
아! 그리고 후추 뿌릴 때는 조심하세요. 후추 통에 구멍이 송송송 뚫려 있어서 털어야 나오겠다 싶었는데 그냥 한 방에 훅 나와버리더라고요. 저는 후추를 좋아하니까 그냥 먹긴 했지만요. 😅
설렁탕이라 밥 한 공기가 기본 제공되는데 밥까지 말고 만두까지 있으니까 든든한 한 끼로 충분합니다. 사골 국물 흠뻑 머금은 밥 위에 고기랑 당면, 파까지 한 입 꿀꺽! 따뜻하고 든든한 점심 한 끼로 나쁘지 않은 메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