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역시 너무나 더웠죠. 이번주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다니는 인원도 둘 밖에 안되고 날씨는 덥고 그러니까 멀리 가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어제도 가까운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는데요. 바로 암돼지와꽃등심입니다.
암돼지와꽃등심
암돼지와꽃등심
방문일: 2024년 07월 31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66번길 4-14 (우) 13467
암돼지와꽃등심은 작년 9월 그리고 올해 1월에 갔었고 이번이 세 번째 방문하는 곳입니다. 지금 보니까 여기는 정말 자주 안 다녔네요. 딱히 불만이 있거나 별로인 건 없는 거 같은데 말이죠.
암돼지와꽃등심은 고깃집이죠. 하지만 점심 먹을 메뉴가 꽤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고 이렇게 식사 메뉴가 따로 테이블 옆에 붙어 있습니다. 양푼이 김치찌개, 양푼이 동태찌개를 시작으로 오징어 덮밥, 뚝배기 불고기, 순두부찌개, 된장찌개, 계란찜 백반, 물냉/비냉, 제육볶음, 알밥, 계란말이까지 10개가 넘는 식사 메뉴가 있어요.
뚝배기 불고기
이렇게 많은 메뉴 중 탐방원은 계란찜 백반, 그리고 저는 뚝배기 불고기를 주문했어요. 생각해 보니까 저 뚝배기 불고기 먹은 지 정말 오래된 거 같아요. 검색해 보니까 작년 8월에 본죽에서 먹은 소불고기 버섯 뚝배기가 있었네요. 1년 만에 먹어 보는 뚝배기 불고기 일명 뚝불입니다.
간단하게 반찬을 먼저 보여드리면 배추김치와 가지볶음, 동그랑땡과 청포묵무침, 콩나물 무침까지 5개 반찬이 제공됩니다. 오이냉국은 계란찜 백반에 마실 게 없으니까 나오는 걸로 저건 제 반찬 아니에요.
그럼 이제 암돼지와꽃등심의 뚝배기 불고기를 보면 뚝배기가 큰 건 아닌데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푸짐합니다. 뚝배기에 빈 곳이 없을 정도로 가득 채워져 있어요.
버섯과 당면은 당연한 거죠. 불고기 가득하고 국물은 뚝불의 매력인 단짠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뚝불은 이런 거죠. 밥 한 숟가락을 떠서 국물에 촉촉하게 적셔 주고 그대로 먹어도 맛있고요. 그 위에 고기와 버섯, 당면을 취향껏 담아 함께 즐기면 더 맛있죠. 암돼지와꽃등심의 뚝배기 불고기는 본죽의 소불고기 버섯 뚝배기와 비교하면 확실히 자극적이게 맛있습니다. 본죽의 소불고기 버섯 뚝배기는 암돼지와꽃등심의 뚝배기 불고기와 비교하면 심심한 맛이었던 거 같아요. 당연히 이 차이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나뉘는 거지 어느 게 더 맛있다는 건 아니지만 저는 자극적인 게 더 좋은 거 같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