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절반이 지나고 9월이 시작되었습니다. 9월이라고 이제 뜨거운 정도는 아니고 더위가 약해진 걸 느끼게 하는 9월의 시작이었는데요. 이런 9월의 첫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지는 운중동에 있는 의정부 부대찌개였습니다.
의정부부대찌개
의정부부대찌개
방문일: 2024년 09월 02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28-8 1층 101호 (우) 13466
예전에는 카카오맵에서 검색이 안 됐었는데 이제는 운중동 의정부 부대찌개라고 검색을 하니까 검색이 되네요. 다행(?)입니다.
운중동 의정부부대찌개는 담덕이의 탐방일지의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에서 여러 번 소개해 드렸던 곳이죠. 점심 메뉴로 부대찌개와 돼지김치찌개 두 가지만 판매를 해서 메뉴 선정에 큰 고민이 없는 곳이죠. 언제 한 번 돼지김치찌개도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있지만 고정 탐방원 중 한 명이 물에 빠진 고기는 안 먹기 때문에 이곳에 오면 늘 주문하는 메뉴는 부대찌개뿐이랍니다.
의정부부대찌개의 부대찌개는 1인 기준 10,000원이고 7세부터 정인원 주문 시 라면사리는 공짜, 이건 점심 한정이에요.
반찬도 잘 나오는 편입니다. 이 중에서 우리는 어묵조림을 좋아하는데 운중동 의정부부대찌개의 어묵조림 최고예요. 👍
부대찌개
어제도 어김없이 부대찌개 3인분을 주문했습니다. 별도 추가한 사리가 없어도 구성이 알차게 나옵니다. 부대찌개 먹을 때는 밥그릇은 일반 밥공기가 아니라 사발에 담겨 나오는 거 이건 국룰이죠.
치즈와 채소, 당면을 살짝 밀어내고 양념을 살살살 풀어주면서 맛있게 끓여줍니다. 가장 힘든 기다리는 시간이죠. 이 기다림을 이겨내야 맛있는 부대찌개를 먹을 수 있는 겁니다.
햄도 종류가 여럿이고 여기에 무료인 라면 사리를 하나가 아닌 두 개 넣어주고 시작합니다. 라면 사리를 넣었다는 건 또 기다려야 한다는 거죠. 조금 더 기다립니다. 라면이 익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두 번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라면 먼저 덜어서 먹어봅니다. 푹 익지 않고 꼬들면입니다. 좋습니다. 전 이 정도 익힌 면이 딱 좋아요.
라면만 두 젓가락 먹은 후에 밥사발에 라면과 햄 만두도 하나 덜어주고 국물은 자박하게 담아줍니다. 그리고 맛있게 먹죠. 그리고 육수를 살짝 부어준 후 라면 사라 하나를 더 추가해 줬어요. 아~ 그런데 제가 실수를 했네요. 육수를 너무 많이 넣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라면 사리는 그냥 면만 끓인 느낌이에요. 너무 욕심을 부렸나 봅니다. 다음에는 이런 실수 없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육수 조절을 잘해야겠다는 배움을 시작으로 2024년 9월을 시작하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