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의 마지막 금요일에 점심을 먹으러 다녀온 곳은 암돼지와꽃등심입니다. 이날도 역시나 늘 하던 고민, '뭘 먹을까?'라는 고민을 하며 걷다가 김치찌개를 먹고 싶다는 탐방원의 의견이 나왔고 그래서 찾아간 곳이 암돼지와꽃등심이었어요.
암돼지와꽃등심
암돼지와꽃등심
방문일: 2024년 12월 27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66번길 4-14 1층 (우) 13467
12월 5일에 와서 제육볶음과 양푼이 김치찌개를 먹었으니 꽤 빠른 재방문입니다. 이날은 안쪽에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요.
메뉴를 살펴보면서 메뉴가 변경되었습니다. 탐방원들이 양푼이 김치찌개가 아닌 양푼이 동태찌개를 먹어보자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제가 암돼지와꽃등심을 작년 9월부터 다녔는데 양푼이 동태찌개는 안 먹어봤습니다. 오호~ 신메뉴네요. 그럼 도전~
양푼이 동태찌개
그런데 여기는 살짝 별로인 게 있는데요. 양푼이 동태찌개를 주문하니까 알이랑 곤이는 추가를 해야 맛있다면서 강요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손님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거든요. 양푼이 동태찌개에 알과 곤이를 추가하지 않아서 맛이 없으면 그 메뉴는 팔면 안 되는 거 아닌가요? 가격을 올리더라도 기본적으로 알이랑 곤이를 넣고 맛있는 음식을 팔아야지 알이랑 곤이는 옵션으로 빼고 기본 음식은 맛이 없다는 건 도대체 무슨 생각인 걸까요? 아무튼 직장인에게 점심이 얼마나 중요한데 대놓고 맛없다고 하는 걸 먹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알과 곤이 다 넣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맛있어야만 하는 암돼지와꽃등심의 양푼이 동태찌개를 받았습니다. 조금 끓게 내버려 두고 반찬을 살펴보면 오호~ 반찬으로 떡볶이가 나왔습니다. 이게 절대 특별히 맛있다거나 한 건 아닌데 가끔 식당에서 떡볶이 반찬으로 나오면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
그럼 맛있다고 한 곤이와 이리부터 먹어봐야죠. 와사비장에 콕 찍어서 하나씩 냠, 냠. 맛있긴 맛있습니다. 앞접시에 국물 자박하게 떠서 국물도 마셔보니까 맛있네요. 오랜만에 먹는 동태탕 크~ 좋습니다. 여기에 떡볶이도 밥에 슥슥 비벼 먹으니까 이 또한 별미고요. 주문할 때 옵션 강요만 없으면 참 좋은 암돼지와꽃등심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