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순댓국을 먹으러 '찹쌀순대 만드는 집'을 찾았습니다. 아차! 그런데 깜빡한 게 있었어요. '찹쌀순대 만드는 집'은 월요일이 정기 휴무라는 거죠. 그래서 그다음으로 한 블록 거리에 있는 청년다방으로 향했죠. 그런데 이런···, 청년다방도 월요일이 정기 휴무였네요. 이 동네 월요일 정기 휴무가 많네요. 우리 회사도 월요일 정기 휴무하면 안 될까요? 😅
그래서 3명의 탐방원이 난감해하다가 결국 찾아간 곳이 한식뷔페 & 펍 생맥주를 파는 눈누난나였습니다. 여기가 제 기억으로는 올해 초에 생긴 걸로 기억하는데 저는 방문한 적이 없고 방문했던 회사 동료들이 있는데 평이 그다지 좋지 않아서 안 갔던 곳이었거든요. 하지만 갈 곳도 없고 새로운 곳을 가는 게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발행하는 제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잖아요. 좋으면 좋은 대로 안 좋으면 안 좋은 대로 소재니까요. 그래서 찾았습니다. 눈누난나!
눈누난나
눈누난나
방문일: 2024년 12월 30일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138번길 28-1 1층 101호 (우) 13466
외관은 지나가면서 많이 봤었지만 실내는 어제 처음 봤네요. 기다란 형태로 좌우에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고 입구 쪽에는 가운데 2인 테이블도 2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한식뷔페니까 결제 먼저 해야 하는데 결제는 가게 중앙에 있네요. 결제를 하고 배식대로 향합니다.
밥이랑 김치, 깻잎 장아찌와 무생채를 시작으로 음식들이 주욱 나열되어 있습니다. 몇 가지 반찬들은 제외하고 담았는데요. 제가 담아 온 음식들 위주로만 간단하게 소개해 드릴게요.
한식뷔페
한식뷔페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제육볶음과 잡채, 샐러드 거기에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반찬이 하나 더 있어요. 바로 치킨! 그리고 국은 북엇국입니다. 오~ 이 정도면 나쁜 건 아닌 거 같은데요.
메인 반찬이 치킨과 제육볶음 두 가지인데다가 메인 반찬을 포함, 북엇국까지 모든 반찬이 자율배식입니다. 이건 플러스 점수 줘야죠. 물론 제육볶음이나 치킨의 퀄리티가 최고였다고 하면 너무 오버인 거 같고 나름 괜찮은 수준입니다. 치킨도 순살 치킨인데 다른 어떤 곳처럼 튀김옷만 두껍고 닭고기는 적은 것도 아니고 나름 닭고기가 제법 크기가 있습니다. 제육도 무난한 수준이었는데 제육볶음을 좋아하는 탐방원 한 명은 너무 행복해했어요. 제육볶음 나왔다는 것만으로 너무 좋은데 치킨까지 있으니 이 정도면 다음에 또 와도 되는 거 아니냐고 하면서 말이죠.
저도 구성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가격입니다. 한식뷔페 가격이 1만 원이라는 건 좀 과하지 않나 싶은 거죠. 최근 2년 정도는 파견을 다니지 않아서 다른 지역의 한식뷔페 가격을 몰라서 비교가 안 되지만 불과 2년 전만 해도 한식뷔페는 6천500원~7천 원 정도였단 말이죠. 제 기준에서는 여기도 8천 원 정도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 그걸 감안해서 더 지불한다고 해도 9천 원 정도면 만족도가 더 높을 거 같은데 1만 원의 가격은 확실히 비싼 느낌이긴 합니다. 다른 곳의 한식뷔페 가격 요즘은 어느 정도 하나요? 아시는 분은 댓글로 알려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