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콩국수 시즌? 나봄에서 콩국수 시원하게 들이키고 왔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벌써 5월이 시작되고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이는 동절기 메뉴는 들어가고 하절기 메뉴가 시작되었다는 뜻이기도 한데요. 하절기 메뉴하면 떠오르는 많은 음식들 중 저는 어제 콩국수를 먹고 왔어요.
나봄
- 나봄
- 방문일: 2025년 05월 07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28 1층 (우) 13466
올해 2월 방문해서 제육볶음을 먹었던 나봄을 3개월 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뭘 먹을지 몰라 고민하다가 '혹시 콩국수 파나?'라는 생각으로 찾은 나봄인데요. 나봄에서도 동절기 메뉴인 굴국밥 같은 굴을 활용한 메뉴 판매는 끝이 나고 하절기 메뉴가 시작되었습니다.
1층이 내려다 보이는 2층 난간 쪽에 처음으로 앉아 본 거 같아요.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 괜찮네요.
나봄의 메뉴를 살펴보면 다양한데 하절기 메뉴로는 콩국수, 비빔국수 두 종류가 있습니다. 저와 탐방원은 11,000원짜리 콩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콩국수 가격은 작년과 동일하네요. 이런 무변화 환영합니다. 😁
콩국수
전에는 무조건이었는데 어제는 얼음을 넣을지 말지 물어보더라고요. 콩국수에 얼음 넣는 걸 싫어하는 분도 있나 봅니다. 저는 당연히 얼음을 넣었는데 탐방원은 얼음을 빼고 주문을 했어요.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두 가지가 나오는데 나봄 김치 맛있습니다.
토마토 한 조각이 숨어 있는데 토마토 먼저 건져 먹고 콩물 먼저 한 숟가락 떠먹습니다. 나봄 콩국수 나쁘지 않습니다. 진득한 콩물 괜찮아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콩국수에 소금을 뿌려 먹지만 저는 꿋꿋하게 설탕을 뿌려 먹습니다. 어제도 설탕 맛깔나게 솔솔 뿌려 넣어주고 잘 저어준 후 크게 한 젓가락 집어서 후루룩 합니다.
전에는 채를 썬 오이가 있었는데 어제는 오이가 없고 새싹 같은 게 올라가 있네요. 오이의 식감이 없는 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시원하고 진득한 콩국 묻은 면으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콩국수 먹으면서 콩물 남기는 건 옳지 않다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콩국까지 깔끔하게 싹 다 비워주고 반찬까지 깨끗하게 클리어하면서 식사를 마쳤는데요. 이제 슬슬 다가오는 2025년의 여름을 시원한 콩국수로 시작하는 것 괜찮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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