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 있는 빨간 짜장면 홍짜장 서판교역점에서 홍짜장과 찹쌀탕수육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by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이번 주 출근 3일째, 비가 오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금요일이기 때문이죠. 주 3일 출근만으로 사람 기분이 이 정도로 괜찮아질 수 있다는 걸 새삼 깨달으면서 2025년 5월 9일 비 오는 금요일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합니다.
홍짜장 서판교역점
- 홍짜장 서판교역점
- 방문일: 2025년 05월 08일
- 위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운중로 135 (우) 13461
어제 점심을 먹으러 찾아간 곳은 홍짜장 서판교역점입니다. 서판교역은 아직 존재하지 않지만 서판교역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홍짜장은 4개월 만에 방문하는데 특이한 빨간 짜장면을 먹을 수 있는 곳이죠.
메뉴판이 바뀌었습니다. 전에는 메뉴 이름만 글자로 적혀 있었는데 바뀐 메뉴판에는 음식 사진이 들어갔네요. 훨씬 보기 좋은 거 같습니다. 홍짜장은 다른 중식당들과는 다르게 메뉴가 다양하지는 않습니다. 짜짱, 짬뽕, 짬뽕밥, 그리고 홍짬뽕, 홍짜장, 홍짬뽕밥, 홍짜장덮밥 등 짜장, 짬뽕 종류만 다양하고 요리는 찹쌀탕수육, 홍탕수육 두 가지뿐입니다.
반찬으로는 양파와 단무지, 춘장이 제공됩니다. 단무지에는 식초 찹찹 뿌려줬습니다.
홍짜장
먼저 홍짜장의 대표 메뉴 홍짜장입니다. 일반 짜장면을 먹기 위해 홍짜장을 오는 경우가 저는 없는 거 같아요. 홍짜장의 가격은 9,500원으로 짜장면의 색이 우리가 아는 검은색이 아닌 빨간색이라는 게 특징입니다. 오징어와 새우, 버섯이 제법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얼핏 다 비벼져 있는 거 같지만 가볍게 한 번 비벼줘야 합니다. 잘 비벼 준 후 옷에 튀지 않게 조심하면서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홍짜장이 원래 이 정도로 매웠나요? 어제는 유독 매운맛이 강하게 느껴지긴 했는데 사실 이 매운맛이 홍짜장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찹쌀탕수육
다음은 찹쌀탕수육입니다. 찹쌀탕수육 小자의 가격은 16,000원입니다. 홍짜장만 먹으면 가격대가 괜찮은데 탕수육 하나 주문하면서 직장인 점심 메뉴 가격으로는 부담스러워졌지만 그래도 짜장면 먹으면서 탕수육은 먹어주는 게 예의(?)라고 알고 있습니다. ㅋ
찍먹파 분들은 싫어하는 부먹 스타일입니다. 전 찍먹, 부먹 신경 안 쓰는 타입이지만 찍먹 쪽 의견이 점점 더 세지는 느낌이라 괜히 반발심에 부먹이 더 반가운 거 같습니다. 단출하지만 깨끗한 기름에 튀긴 것 같은 깔끔한 맛의 탕수육으로 매운 홍짜장과 찹쌀탕수육의 조합이 괜찮습니다. 탕수육까지 다 먹으니까 배가 살짝 부르지만 괜찮습니다. 여기서 사무실까지 거리가 꽤 있어서 걸으면서 소화 다 됐어요~ 😁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재미있게 보셨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