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담덕이의 3번째 탐방일지는 수원의 북경오리집입니다. 이곳은 제가 다닌 지 와~~ 꽤 오래됐어요. 대학생 때 부모님과 함께 다니기 시작했으니 헐~~ 원래 처음 간 곳은 북수원이 아닌 영통인가 인계동인가 잘 모르겠는데 1호점에 처음 갔다가 그 집의 아드님이 북수원에 2호점을 낸 후로는 여기만 다닌 거 같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홈플러스(북수원점) 사거리에서 수원역 쪽으로 우회전하시면 피자헛을 지나 우측에 간판이 보입니다. 자 그럼 본 음식에 앞서 밑반찬들을 보실까요.
우선 북경오리고기와 함께 싸 먹을 재료들이 한 접시에 세팅되어 나옵니다. 삶은 콩과 노란 무, 피망, 오이, 양파 그리고 얇게 썰어낸 무와 고추가 보이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쌈 재료인 부추 절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거예요. ^^
그리고 시원하게 마실 것도 이렇게 나오네요.
그리고 각종 소스까지 합하면 이렇게 보입니다. 푸짐합니다. ^^
그리고 오늘의 메인인 북경오리고기, ㅋ~~ 정말 맛있어요. ^^
이 오리고기를 위에 있는 얇게 썰은 무나 아래의 전병에 부추 절임과 콩, 노란 무, 피망 등을 함께 싸 먹게 됩니다.
그럼 이렇게 되겠죠. 제가 요리 전문 기자도 아니고 먹기 위해 쌈을 싸 놓은 걸 찍다 보니 국물이 번져 있네요. 그래도 맛있게 보이시나요? 무척 맛있는데··· 이 요리를 다른 데서도 먹을 수 있나 해서 예전에 한번 검색을 해 봤는데 대학로에 한 군데가 있는 거 같아요. 그게 이곳의 분점인지 다른 가게인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은 한 마리에 5만 2천 원 반마리에 2만 8천 원입니다. 결코 싼 가격은 아니죠.
그렇지만 맛은 정말 추천, 한 마리면 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 나옵니다. 반마리는 2인분, 게다가 이걸 다 먹으면 냉메밀은 서비스죠. 반마리는 냉메밀 2개, 한 마리는 4개가 나오는데 북경오리에 냉메밀까지 먹으면 정말 배부릅니다. ^^ 냉메밀 사진은 먹느라 정신없어서 못 찍었어요. --;;;
게다가 오늘은 후식까지 챙겨 주시던데요. 바로 잣이 요염(?)하게 떠다니는 요 수정과, 수정과는 주실 때도 있고 안 주실 때도 있어서 여러분들이 혹시 가셨을 때 드시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자 그럼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평가를 알려 드릴게요.
맛 : ★★★★★ 인테리어 : ★★★☆☆ 서비스 : ★★★★☆ 가격 : ★★☆☆☆
정말 맛은 있는데 가격이 자주 먹기에는 좀 부담스럽죠. 하지만 가족 회식이나, 정말 오랜만에 만난 사람대접하기에는 정말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종종 저렇게 이용하죠. 아~ 그리고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중국의 다양한 고량주들도 맛보실 수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