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테이블은 얼큰샤브칼국수 3인분을 주문했어요. 가격은 9,000원 <샤브+칼국수+볶음밥>의 구성으로 2인분 이상만 주문이 가능한 메뉴랍니다. 기본반찬은 깍두기와 배추김치 2가지로 반찬이 준비되고 바로
샤부샤부와 고기가 준비되었어요. 위키백과의 설명을 보면 샤부샤부의 일본어로서 어원은 "살짝살짝/찰랑찰랑"이라는 의태어라고 하네요.
그러고 나서 바로 칼국수까지 준비 완료, 고기는 살짝 데치기만 하면 먹을 수 있으니 이제 국물이 끓기만 하면 되는 거죠.
고기 절반을 한 번에 투입시키고 고기가 익도록 잠시 기다려 주면 고기가 너무 맛있게 익었네요. 요 고기랑 채소와 버섯을 보글보글 끓는 국물과 함께 떠서 입안에 넣으면 입안에서 따뜻한 봄날에 녹음이 우거진 들판에 소 한 마리가 뛰어노는 듯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는 만화적 표현을 잠시 찌그려 보며 칼국수 보여드릴게요. ㅋㅋ
사실 고기만으로 배를 채울 양은 안되기 때문에 바로 칼국수를 넣어줍니다. 국물은 고기와 함께 우러날 대로 우러난 상태기 때문에 칼국수도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런데 한 가지 아쉬운 게 이번에도 볶음밥 사진이 없네요. 2번째 방문 때도 볶음밥 사진을 못 찍어 왔는데 이런 반복되는 실수를. ㅜㅜ
어쨌든 오늘 점심으로 소고기와 칼국수 그리고 볶음밥까지 즐길 수 있는 샤부샤부 괜찮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