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수요일에 방문했던 동해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주에 먹었던 차숙세트는 음식 자체의 만족도는 좋았지만 2인 기준으로 설정된 구성의 아쉬움이 있었는데요. 어제는 탐방원이 4명이라서 세트 구성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으로 닭갈비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차숙세트를 못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보고 오시면 됩니다.
그럼 동해원의 닭갈비 세트는 과면 어떨지 지금 바로 보여드릴게요.
동해원
방문일: 2021년 06월 30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7 (우) 03751
동해원의 원래 메인은 철판 닭갈비인 걸까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철판 닭갈비 세움 간판이 이제야 눈에 들어오네요.
동해원의 메뉴들이 다 그렇지만 철판 닭갈비 가격 역시 참 착합니다. 단품 기준 1인분에 7,500원이고요. 닭갈비 세트는 2인 기준 20,000원. 세트 구성은 닭갈비 2인 + 음료 1 + 볶음밥 2개입니다. 나쁘지 않죠?
어제는 닭갈비 세트 4인을 주문해서 먹고 왔는데요. 3인 때와는 다르게 음료도 2개가 나왔습니다. ㅋ
동해원의 반찬은 4가지입니다. 지난 주와는 하나의 반찬만 달라졌네요. 여기서 문제 지난주와 달라진 반찬 하나는 무엇일까요? 아래 댓글로 정답을 알려주세요. 정답을 맞히시는 분에게는 . . . . . . . . . .
저의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를 답글로 달아드리겠습니다.
철판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바로 먹을 수 있게 모두 조리가 되어서 나왔는데요. 오~ 4인분이라서 그런 건가요? 아니면 닭고기라서 그런 걸까요? 지난주에 먹었던 차돌박이 숙주볶음과 비교하면 확실히 고기 양이 다르긴 하네요. 아무래도 닭고기와 소고기를 양으로 비교하기는 좀 그렇죠?
나오자마자 바로 닭갈비와 감자, 양배추를 숨 안 죽은 깻잎과 함께 먹는 것도 맛있었고 닭갈비와 감자, 양배추를 숨이 죽은 깻잎을 양념에 버무려 함께 먹는 것도 맛있었어요. 양이 많아 보였지만 남자 4명이서 먹으니 닭갈비 금방이더라고요. 바로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볶음밥 4개. 와우~ 어마 무시하네요. 역시 철판 요리의 마무리는 볶음밥입니다. 이건 인정? 인정!!!
볶음밥이 막 나왔을 때는 수분에 밥이 촉촉한 상태인데요. 아무리 배가 고파도 맛있게 먹는 게 더 좋죠. 불을 약하게 켜고 조금 기다려줍니다. 그럼 오른쪽 사진처럼 수분이 빠지고 볶음밥이 더 맛있게 변한답니다. 자~ 식사 시작!!!
크~ 역시 볶음밥은 이래야죠. 철판 바닥을 박박 긁어서 먹을 수 있는 볶음밥이 진짜 맛있는 거죠. 저 누룽지 같은 바삭한 부분이 제일 맛있지 않나요?
저는 이렇게 만족스러운 동해원의 철판 닭갈비 세트로 어제 점심을 잘 먹고 왔는데요. 역시 지난주 생각대로 동해원의 세트 메뉴는 무조건 짝수로 주문해서 먹어야 만족도가 더 높아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