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어제 너무 춥지 않았나요? 출근할 때는 비가 꽤 오더니 퇴근할 때는 바람이 너무 차갑더라고요. 비도 오고 추운 날씨에는 역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거 같습니다.
이런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씨에 제가 먹고 온 메뉴는 꽃게가 들어간 해물 뚝배기랍니다.
원조봉순게장
방문일: 2021년 11월 30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6-26 더스타일하우스디센트럴 201동 B106호 (우) 03737
원조봉순게장에 1만 원 이하의 새로운 점심 특선 메뉴가 3개가 생겼다는 걸 알고 지난 11월 2일 방문해서 양념게살비빔밥을 먹었고 11월 18일에는 버터간장새우비빔밥을 그리고 어제 꽃게해물뚝배기까지. 11월 한 달간 3가지 메뉴를 차례대로 다 먹게 됐습니다.
반찬은 깍두기와 잡채, 콩나물, 상추 무침까지 총 4종류가 나오는데요. 뭐 이 정도면 나쁘지 않습니다.
메인 메뉴인 꽃게해물뚝배기 등장. 1만 원의 가격이라면 뚝배기 크기가 이 정도는 되야죠?
뚝배기에 적혀 있는 강뚝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건 뭘까?"라는 물음에 탐방원이 뚝배기 브랜드인 거 같다는 답을 했거든요. 그래서 검색해 봤더니 진짜 뚝배기 브랜드 맞네요. 강한 뚝배기 강뚝이라고 업소용 무균열 뚝배기래요. 오호~ 뚝배기의 브랜드화.
해물의 종류가 어떻게 되는지 살펴봐야죠. 게가 들어 있고 큼지막한 새우도 두 마리가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때는 몰랐는데 먹다 보니 도톰한 두께의 오징어도 꽤 들어 있더라고요. 해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면 이 정도는 되야겠죠? 만족입니다.
게가 반쪽만 들어 있는 게 아니고 한 마리를 반으로 잘라서 들어 있었네요. 그런데 게 살이 꽉 차 있지는 않네요. 이런데 사용된 꽃게는 국물 내는 용인 거겠죠? 그래도 제공된 가위를 이용해서 알차게 쪽쪽 다 씹어 먹어줬습니다.
게 한 마리를 야무지게 발라먹고 난 후 이제 밥이랑 함께 해물 뚝배기를 즐겼는데요. 국물은 된장 베이스인 걸까요? 많이 맵지 않고 해물 뚝배기답게 시원한 맛을 즐기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새우 두 마리는 머리만 잘라내고 껍질 채 다 먹었고 오징어와 채소를 국물과 함께 밥에 말아먹으니까 아~ 좋더라고요.
이렇게 원조봉순게장의 1만 원 이하 점심 특선 메뉴도 다 먹어봤으니 이제 또 새로운 점심 메뉴를 찾으러 떠나야겠네요.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을 연재하는 블로거는 이렇습니다. 그럼 추운 수요일. 오늘도 맛있는 점심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 바라면 내일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