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월요일, 이렇게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일 발행이 된다는 건 제가 이번 주도 여전히 출근을 한다는 거죠. 그 말은 로또는 여전히 꽝이었다는 거.
어차피 출근하는 거 억지로라도 기분 좋게 힘을 내 봐야겠죠. 한 주 시작의 첫 점심 오늘은 어떤 메뉴를 선택하실 건가요?
명문손칼국수
방문일: 2021년 월 일
위치: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5 (우) 03751
지난주 금요일 제가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명문손칼국수입니다. 한참 더웠던 지난 8월, 처음으로 냉콩칼국수라는 음식을 먹었던 곳이죠.
시원하고 맛있게 그리고 배부르게 먹었던 곳인데 여기가 가게가 크지도 않고 늘 손님으로 가득 차서 그 후로는 방문을 못하고 있다가 지난 금요일에 웬일로 자리가 있어서 점심을 먹으러 들어갔답니다.
가격이 참 착한 식당이죠? 지금은 냉콩칼국수는 먹을 수 없고요. 뭘 먹을까 하다가 다른 탐방원이 뚝불고기와 제육볶음을 주문한다고 해서 두 개 중 먹은 지 오래된 뚝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7,000원.
먼저 반찬을 준비하고요. 명문손칼국수의 반찬은 먼저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를 준비해 주고요.
잠시 기다리면 이렇게 3 찬이 더 나오네요. 이 정도면 반찬도 푸짐한 거 맞죠?
반찬은 준비가 됐지만 아직 제 음식이 나오질 않아서 기다리는 동안 실내 사진 한 장 찰칵, 제가 가장 끝 자리에 앉아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죠? 맛 괜찮고 가격도 착한데 테이블이 적으니까 늘 손님이 가득해요.
드디어 나온 명문손칼국수의 뚝불고기입니다. 크~ 바글바글 끓는 모습이 제대로네요. 넘칠 듯 아슬아슬 끓고 있어요.
그러고 보니 이걸 왜 움짤로 안 찍어왔을까요? 제가 정신이 없었나 봅니다. 이런 건 움짤로 찍어와야 그 느낌이 제대로 전달이 되는데 말이죠.
뚝불, 뚝배기 불고기, 명문손칼국수에서는 뚝불고기라고 불리는 이 음식의 주인공은 역시 불고기와 당면이겠죠. 이게 바글바글 끓던 모습과는 달리 당면을 나오기 전에 급하게 넣었던 걸까요? 당면이 아직 덜 익었더라고요. 고기랑 채소, 국물을 먼저 먹으면서 당면은 더 익게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 익은 당면은 다시 국물과 고기와 함께 떠서 밥에 슥슥 비벼 먹기도 하고 당면과 국수처럼 후루룩 면치기도 해 가면서 맛있게 먹었네요. 이렇게 가득한 뚝배기 하나에 7,000원이면 가성비 너무 좋죠. 사람이 많은 건 다 이유가 있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