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수요일. 휴식이 필요한 날입니다. 하지만 아직 주 4일은 먼 후의 이야기겠죠. 출근을 한다면 즐거울 거리를 찾아보자고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맛있는 점심을 먹는 것도 여러 가지의 즐거울 거리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거고요.
직장 생활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 시작합니다.
자이온
방문일: 2022년 05월 18일
위치: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61길 10-11 1,2층 (우) 07562
저는 약 3주 만에 자이온을 찾았습니다. 자이온의 수제 버거 메뉴들은 전부 다 먹어서 지난번부터는 에스프레소를 함께 주문해 보고 있는데요.
지난번에는 이탈리아 디저트 그라니따를 마셔보고 제가 찾아본 그라니따에 대한 정보도 알려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뭘 먹어볼까 찾아보다가 자이온 버거와 피에노라는 이름을 가진 에스프레소를 주문했어요.
자이온 버거는 여러 번 소개해 드렸죠. 번, 소고기 패티, 구운 양파, 아메리칸 치즈, 로메인, 토마토, 하우스 소스 구성으로 되어 있는 자이온의 대표이자 기본인 자이온 버거입니다. 자이온 버거에 베이컨이 추가된 베이컨 버거, 자이온 버거에 패티를 추가하면 아메리칸 더블 버거죠.
자이온 버거의 가격은 7,900원.
어제 제가 주문한 에스프레소 음료는 피에노인데요.
에스프레소와 달콤한 크림 그리고 카카오 파우더
자이온의 메뉴판에 적힌 피에노에 대한 설명입니다.
에스프레소에 크림과 카카오를 얹었다더니 그 티를 내고 싶었던 걸까요? 에스프레소 잔에 카카오 가루의 흔적이 잔뜩입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싫어한다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예요. 커피를 좋아해서 여러 커피를 일부러 찾아 마시면서 에스프레소에 도전(?) 한 적이 있는데요. 첫 에스프레소는 반도 못 마시고 포기했었고 그 이후에도 몇 번 도전했지만 굳이 마실 필요는 없겠단 결론을 냈었죠. 그래서 에스프레소는 가끔 아포가토를 마시는 걸로 만족했었는데 자이온에서 처음 마셔본 그라니따도 나름 맛있게 즐겼고 어제 마신 피에노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티스푼으로 잘 저어준 후 조심스럽게 약간 모금을 호록. 오호~ 확실히 달달한 크림과 카카오까지 들어가니까 거부감 없이 마셔지네요. 그렇다고 엄청 단 것도 아니고 뒷맛은 에스프레소의 쓴 맛이 살짝 나면서 깔끔한 느낌을 내줍니다. 다양한 에스프레소를 즐기는 것도 좋네요.
애프터 버거로 즐기면 가격도 비싼 느낌은 아니고요. 물론 제 점심 가격 기준인 10,000원이 넘어가는 건 저에겐 너무 안타까운 일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