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하게 금요일이고 싶은 목요일이 왔네요. 새벽에 일어나서 잠시 멍하니 '아~ 오늘 목요일이지 왜 금요일이 아닌 걸까?'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잠시 할 정도로 너무 피곤합니다. 차를 입고시켜서 이번 주 계속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왕복 3시간이 넘는 거리를 버스, 지하철, 지하철 환승하면서 다니는데 이거 쉽지 않네요. 😭
부산돼지국밥
방문일: 2022년 08월 24일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9길 28 (우) 04542
피곤한 하루하루를 버티기 위해서 든든하고 맛있는 점심은 필수죠. 어제는 제 평생 두 번째로 맛보는 돼지국밥을 먹고 왔는데요. 작년에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돼지국밥을 먹고 이번이 두 번째 먹는 돼지국밥이랍니다.
을지로 부산돼지국밥의 메뉴는 의외로 다양합니다. 간판에 30년 전통손맛집 부산돼지국밥이라고 되어 있어서 돼지국밥만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순대국밥이랑 내장국밥도 팔고 제육덮밥도 팔아요.
하지만 전 대표 메뉴라고 생각되는 돼지국밥을 주문했죠.
주문을 완료하고 나오는 건 부추, 고추, 양파, 쌈장, 그리고 배추김치와 깍두기까지. 국밥집인 걸 생각하면 반찬 종류가 다양합니다.
그리고 나온 돼지국밥. 그런데 제가 맛있는 돼지국밥, 원래 돼지국밥에 대해 아는 게 없는데 돼지국밥은 뭔가 원조 레시피 같은 게 없는 걸까요? 세종시의 부산아지매국밥에서 먹은 돼지국밥은 설렁탕 느낌이었는데 여기 을지로 부산돼지국밥의 돼지국밥은 곰탕 느낌이네요.
들어 있는 고기도 차이가 나서 돼지국밥이 어떤 건지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냥 돼지고기 넣고 끓인 국밥은 전부 돼지국밥이라고 하는 걸까요?
지난주에 먹었던 정일순대국의 순댓국이랑 비교가 되더라고요.
솔직히 그냥 순댓국 먹을걸 잘 못했다 싶던데요. 건더기가 너무 적다는 느낌도 들고요. 그제 먹은 돈가스도 그렇고 어제 먹은 순대국밥도 그렇고 제 기준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점심 메뉴였어요. 맛있는 거 먹어야 되는데 그래서 더 피곤하게 느껴지는 걸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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