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에 도착한 건 주말이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밤에 도착해서 바로 숙소 들어가 잠을 자고 다음날 먹었던 음식들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예약 시 호텔 뷔페조식을 포함해서 예약을 했는데 주말이라 뷔페이용이 안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일반 메뉴 중 선택을 했는데
메뉴명이 기억나지 않아요. 기록을 해놨어야 되는데... 맛있었습니다. 그냥 보기에도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
약간 거슬리는 향이 나긴 했는데 기름지고 맛있었습니다. 계란과 빵, 베이컨의 조합은 실패하지 않네요. ^^
월요일이 ISTE(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Education:미국기술교육국제모임) 시작이라 그날은 현지 선불유심도 구매할 겸 쇼핑도 할 겸 근처 아웃렛(미국 콜로라도 캐슬 록)으로 이동했습니다.
근처라고 하지만 차로 꽤 오래 달려서야 도착한 곳이었는데 유심을 구매하고 구경을 조금 하다가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은 캐슬 록 내 패스트푸드점입니다.
햄버거 전문점 Freddy's Frozen Custard & Steakburgers라고 하는 곳인데 이날 소풍인지 단체 견학인지 같은 티를 입은 학생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많이 왔더라고요.
가족 단위 방문객들도 보이고 덴버가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서 그런지 동양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저희 일행밖에 없고 진짜 외국에 온 느낌이랄까요? ^^
같이 간 직원분하고 같이 나눠먹기 위해 세트 메뉴 2개를 시켰는데 역시 정확한 메뉴명은 기억나지 않아요. ^^;
아마 이게 제가 시킨 메뉴 같은데 바삭하게 구워진 빵 안에 녹기 시작한 치즈가 맛나게 보입니다.
기름져 보이는 양파(?)와 의외로 기름기가 쪽 빠진 패티의 조합이 나쁘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음식이 짜요. 너무너무너무 짜요. 제 평생 이렇게 짠 음식을 먹어봤던 적이 있었나? 싶은 정도로 짭니다. ㅋ
다음으로 저녁을 먹으러 간 곳은 루비 튜스데이(Ruby Tuesday)입니다. 미국의 캐주얼풍 레스토랑이라고 하는데 빕스 같은 곳이더라고요.
샐러드바만 이용할 수도 있고 메인메뉴를 주문해서 샐러드바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여기는 3명이서 갔는데 각자 하나씩 메인메뉴를 주문했어요.
스테이크와 볶음밥인데 밥은 우리나라에서 알랑미라고 부르는 쌀인 듯합니다. 베트남이나 태국에서 먹어본 찰기가 적은 볶음밥이랑 스케이크가 나왔는데 미국 현지에서 먹는 미국산 소고기는 맛있네요.
미국산 소고기가 안 좋은 게 아니고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미국산 소고기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게 사실인가 싶을 정도로 여기서 먹어본 미국 소고기는 맛났던 기억입니다.
이건 아마 연어 스테이크(?)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는 무조건 소고기를 외치는 저는 선호하지 않는 메뉴이긴 한데 윤기가 아주....
그리고 이건 머시룸 스테이크였나? 소고시 스테이크와 버섯을 함께 조리하고 역시 사이드 메뉴는 볶음밥으로 ^^
스테이크의 굽기를 물어보지 않고 그냥 가져다줬는데 제 입맛에 맞게 약간 덜 익혀서 나왔습니다. 점심때 먹었던 짠 버거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만족한 식사였네요.
위에 구글 스트리트뷰로 보여드린 것처럼 주차장은 어마어마하게 넓게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미국은 땅이 넓고 싸서 우리나라처럼 고층으로 건물 올리는 것보다 단층으로 넓게 짓는 게 더 비용이 적게 든다고 하네요. 물론 중심가는 땅값이 비싸서 우리나라처럼 고층 건물을 짓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럽네요. ^^
이렇게 하루를 마감했는데 삼시 세끼를 먹는 걸로 포스팅해 본 건 처음인 듯하네요. ^^
다음 2016년 덴버 여행기는 미국 콜로라도 캐슬 록(아웃렛 매장) 전경 위주로 한번 작성해 보겠습니다. 늘 그렇듯 여러분들의 공감은 저에게 많은 힘이 되고 댓글은 포스트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