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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장가가는 날 그리고 가람이의 첫 커플링.
호랑이 장가가는 날 그리고 가람이의 첫 커플링.
2021.05.01토요일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 여러분들 계신 곳의 날씨는 어땠나요? 우리 동네는 날씨가 진짜 전혀 예측이 되지 않더라고요. 진짜 호랑이 장가가는 날의 날씨였어요. 날씨가 괜찮다가 갑자기 비가 오고 여기는 비가 오는데 저기는 하늘이 파랗고 이게 뭔 일인가 싶을 정도로 뒤죽박죽인 날씨. 작은 아이가 지난주부터 문방구를 가고 싶다고 해서 아내가 아이들 데리고 나갔다가 추워서 다시 돌아와서 옷을 챙겨 입고 다시 출발 그런데 이번에는 비가 와서 다시 되돌아왔어요. 결국 저까지 같이 차를 몰고 나가서 작은 아들 데리고 문방구에 들렀다가 마트 약국 가서 큰아들 약 하나 사고 저녁거리는 배달하지 않는 중국집에 들러서 포장을 하고 집에 돌아왔는데요. 이렇게 두 시간의 외출 중에 하늘에 보이는 무지개. 2021년에 보..
10살의 아이인데 벌써 두 번의 이별을 경험했네요.
10살의 아이인데 벌써 두 번의 이별을 경험했네요.
2021.04.01작년 포스트를 통해서 한 번 소개를 했던 적이 있어요. 도둑게 도둑이가 두 번째 탈피를 했어요.도둑게라고 아세요? 도둑게 도둑게 혹은 부엌게는 강화도 이남의 서해안과 포항 이남의 동해안, 그리고 남해안에 널리 분포한다. '도둑게'라는 이름은 도둑게가 서식하는 곳 주변의 민가에 들어damduck01.com2019년에 학교 방과 후 수업 활동으로 우리 집에 온 도둑게 도둑이가 탈피를 했던 이야기를 적었는데요. 도둑이의 탈피는 그 후로도 계속되었답니다. 작년 9월에도 탈피를 해서 처음 우리 집에 왔을 때와는 전혀 다른 녀석처럼 거대해진 도둑이의 모습이죠. 그런데 이 녀석이 3월을 넘기지 못하고 하늘로 가버렸어요. 아내 말로는 월요일까지도 밥을 먹는 걸 봤다고 하는데 화요일 아침 형은 학교에 가고 가람이만 집에..
이제 발 편하게 씻어 보려고 샀어요. 포유어즈 실리콘 풋 브러쉬 패드.
이제 발 편하게 씻어 보려고 샀어요. 포유어즈 실리콘 풋 브러쉬 패드.
2021.02.20왜 이런 경우 있지 않으신가요? 별생각 없이 사이트를 돌아다니다가 진짜 별거 아닌 상품에 혹해서 주문을 하게 되는 경우요. 저는 가끔 혹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주문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거든요. 주문하려다 보면 가격이 비싸서 안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그런데 얼마 전 주문까지 이어진 경우가 있었네요. 그 제품이 바로 요거 풋 브러시랍니다. 정확한 이름도 포스팅하려고 찾아서 지금 알았네요. 제가 구매한 곳에서 파는 이름이 포유어즈 실리콘 풋 브러쉬 패드인 거고 다른 곳에서는 또 다른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 있네요. 판매 페이지의 광고 이미지를 보면 세상 편하다고 설명하고 있더라고요. 손을 이용하지 않고, 몸을 숙이지 않고 서서, 발을 문지르는 것 만으로 깨끗하게 닦을 수 있대요. 그래서 구매 페..
눈 오는 날의 출근과 퇴근 사진.
눈 오는 날의 출근과 퇴근 사진.
2021.02.13이번 겨울은 최근 몇 년간 보지 못했던 눈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어서 좋네요. 다시 올 겨울이 올 때 까지는 이제 더 이상 눈을 볼 수 없겠죠? 그래서 그동안 찍어 놨던 눈 사진들을 정리해 봤답니다. 편안한 설 연휴 보내시며 지난 눈 사진 보는 것도 나름 좋지 않을까요? 지난 1월 17일 저녁부터 눈이 엄청 내리더니 18일 월요일부터 쉽지 않은 출근길을 경험했죠. 하지만 뭐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더라고요. 눈이 결코 적게 온 건 아니었는데 차가 다니는 도로는 제설 작업이 잘 되어 있어서 출근이 힘들지 않았답니다. 오히려 즐거웠어요. 버스를 타고 가니까 어차피 버스 전용 차선으로 차가 막히는 건 덜하고 버스 전용 차선이 없는 곳은 차가 막히긴 하겠지만 이런 날 지각했다고 뭐라 하겠습니까..
따로 올리기는 그렇고 몰아서 같이 올리는 음식 사진들.
따로 올리기는 그렇고 몰아서 같이 올리는 음식 사진들.
2021.01.23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토요일 오전도 바쁘게 보내고 이제야 포스트를 작성하러 책상에 잠시 앉았네요. 이번에는 포스트용 사진 폴더를 보다가 따로 포스트 하기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안 하고 그냥 지우기에는 아까운 사진들을 모아봤습니다. 그래 봐야 몇 개 안 되는 음식 사진들이지만요. 첫 번째 사진은 감자채 전. 제가 감자전을 진짜 좋아하는데요. 감자를 가는 게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감자를 채로 썰어서 전을 부치면 감자전과 식감은 다르지만 맛있죠. 이건 종종 해 주면 좋겠는데 그 이후로 못 먹어 봤네요. ㅋ 이건 종종 집에서 먹는 등갈비찜. 아내랑 저는 매운 등갈비찜을 좋아하지만 아이들이 너무 매운 건 아직 먹질 못하네요. 그래서 등갈비찜을 이렇게 해서 먹고 있어요. 아이들이 매운 거 ..
이제 눈사람도 다양하게. 오리에 이어 펭귄까지 펭수 눈사람?
이제 눈사람도 다양하게. 오리에 이어 펭귄까지 펭수 눈사람?
2021.01.11지난 6일 엄청난 눈이 내리면서 퇴근길이 그야말로 최악이었다고 하죠.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이번 눈이 최고의 선물일 수도 있었던 거 같아요. 오랜만에 쌓인 눈 때문에 눈싸움도 하고 그냥 눈 위에서 뛰어노는 거 만으로도 최고의 놀이 공간이 되었던 거죠. 눈이 내린 다음 날 아침. 이미 누군가가 하얗게 눈 덮인 운동장에 하트 모양의 발자취를 남겨 놓았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본 하트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요즘은 눈사람도 그냥 만들지 않는다면서요. 제일 인기가 많은 게 스노우 메이커를 이용해서 오리 모양으로 만드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심지어 품절이라 구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던데 우리 아이들은 놀러 나갔다가 친구가 펭귄 틀을 가지고 있어서 그 친구와 함께 펭귄 눈사람을 잔뜩 만..
요즘 실뜨기 실은 알록달록 화려하네요.
요즘 실뜨기 실은 알록달록 화려하네요.
2021.01.09어제 가람이가 학교에서 짐을 챙겨 왔어요. 이제 곧 방학이고 방학할 때까지 학교를 안 간다네요. 그래서 학년별로 인원 제한하면서 짐을 챙겨가도록 했는데 짐을 챙겨 오면서 학부모회에서 아이들에게 선물로 몇 가지 학용품과 빙고게임 그리고 실뜨기 실을 세트로 해서 선물을 줬답니다. 그런데 요즘은 실뜨기 실이 화려하네요. 저 어릴 때는 털실이나 그냥 일반실을 꽈서 했었는데 말이죠. 설마 실뜨기 모르시는 분 안 계시죠? 가람이는 할 줄은 모르는데 학교에서 아이들이 하는 걸 보긴 봤었나 봐요. 그런데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아빠, 엄마가 오랜만에 실뜨기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함께 해봤는데요. 그래도 형이라고 하람이는 금방 적응했는데 가람이는 아직도 어렵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나 봐요. 재미있어 보이는데 자기..
순대 먹고 싶다는 남편을 위해 아내가 순대볶음을 해 줬네요.
순대 먹고 싶다는 남편을 위해 아내가 순대볶음을 해 줬네요.
2021.01.06퇴원을 하고 나서 크지는 않지만 집에서 먹는 음식에 변화가 생기긴 했습니다. 기름기가 있거나 많이 매운 건 줄이고 철분이 많이 들어 있는 재료들을 부쩍 많이 먹게 됐는데요. 그제 저녁에는 갑자기 순대가 먹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순대 먹고 싶다고 분식집에서 배달시켜서라도 좀 먹자고 했더니 아내가 어제 순대볶음을 해 줬어요. o(*^@^*) o 2021년 1월 5일 집에서 먹는 점심 메뉴랍니다. 지금 보니까 이 때는 국이나 찌개가 없었네요. 천사채 샐러드는 제가 평소에도 좋아하는 반찬이긴 한데 달걀조림과 파래무침은 최근에 반찬으로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달걀이랑 파래에 철분이 많다고 하네요. 아내는 요즘 제 헤모글로빈 수치 올리는 게 목표가 되어 버린 듯합니다. ㅋ 브로콜리에도 철분이 많다네요. 아이들도 잘 ..
병원 밥이 맛이 없는 이유는?
병원 밥이 맛이 없는 이유는?
2021.01.05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12월의 마지막을 병원에서 보냈답니다. 12월 29일에 입원했다가 12월 31일에 퇴원을 했어요. 그전에는 충무로에 내과에 급하게 갔었고 대학병원 응급실도 갔었고요. 아~ 코로나 19 검사도 받아봤어요. 12월은 참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네요.병원과 제가 수술한 것들에 대한 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이야기하는 거로 하고 오늘은 2박 3일간 입원해 있는 동안 먹은 밥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 보려고요. 수술 후 먹은 첫 끼를 제외하고 사진을 다 찍은 줄 알았는데 아닌가 보네요. 몇 번 빼먹은 거 같아요. 수술하고 처음 먹은 식단은 죽이랑 탕수육이 나왔어요. 내과적인 수술이 아니라서 먹는 식단이 제한적인 건 없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첫 식사는 수술을 받고 나서 죽이 나왔는데 죽과..
헤모글로빈에 대해 알아볼게요. (feat. 난생 처음 수혈을 받았어요. )
헤모글로빈에 대해 알아볼게요. (feat. 난생 처음 수혈을 받았어요. )
2020.12.27최근 계속 아프다는 이야기만 하는 거 같네요. 지난 수요일 속이 안 좋아서 내과를 갔었다는 이야기는 한 거 같은데 그때 피검사를 했었거든요. 그 결과를 목요일에 전화로 받았었는데 뭔지 모르겠는데 수치가 굉장히 낮다고 최근에 계속 피곤하지 않았냐, 피를 흘린 적이 있냐고 물어보고 외과를 가 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는 정신도 없이 받아서 뭔 수치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정상 수치가 여자가 12 남자가 14인데 전 6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토요일에 집 근처 외과를 가서 다시 피검사를 받았는데 거기서는 5.6, 그때 말한 수치가 바로 헤모글로빈이라고 하는데 흔히 빈혈에 대해 이야기할 때 듣던 바로 그 헤모글로빈, 외과에서 바로 큰 병원 응급실로 가서 수혈을 받으라고 합니다.토요일이라 그날은 무조건 응급실인데 굳이 ..
크리스마스이브에 불멍 영상 봤는데 가람이가 소질이 있네요.
크리스마스이브에 불멍 영상 봤는데 가람이가 소질이 있네요.
2020.12.252020년 12월은 역대 12월 중 최악의 12월인 거 같아요. 3주 전부터 몸살 기운이 있더니 지난주에는 코로나 19 검사받고 대학병원 가서 심전도, 초음파, 엑스레이 검사까지 받았는데 이번 주는 화요일에 토하고 아주 난리가 났네요. 그래서 12월은 1일 1 포스팅은 물 건너 간 거 갔고 개인적인 일상도 그렇지만 블로그도 최악의 상황을 맞았어요. o( ̄┰ ̄*)ゞ 게다가 이 배탈은 집에서 뭘 잘 못 먹은 건지 제가 아프기 전에 큰 아들이 아프더니 작은 아들 그리고는 제가 아파진 건데 증상은 어째 제가 제일 늦게 나오고 제일 심한 거 같아요. 아빠가 아프기도 하고 코로나 19 때문에 어딜 가지도 못하는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아내가 갑자가 요즘 불멍 영상 보는 게 인기라면서 갑자기 유튜브에서 불멍 영상을 틀..
오랜만에 주말 밥상 올려 봅니다. 소! 고기고기 하네요.
오랜만에 주말 밥상 올려 봅니다. 소! 고기고기 하네요.
2020.12.21주말 잘 보내셨나요? 원래 오늘은 지난 금요일 먹은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이 올라가야 하지만 제가 금요일에 연차를 내고 병원 가서 몇 가지 검사를 받아서 직장인 점심 메뉴 탐방은 하루 쉬고요. 대신 일요일에 집에서 조금 거하게 먹은 밥상을 한 번 보여드리려고요. 제목에 적은 것 처럼 소! 고기고기한 일요일 밥상입니다. 아이들은 별도의 개인 반찬 접시가 있고요. 아이들이 워낙 좋아해서 아내가 종종 택배로 우둔살을 구매해서 직접 썰어서 준비하는 육사시미가 메인 반찬으로 올라왔었어요. 아~ 그리고 처음으로 도전하는 천엽까지. 배 채 썰어서 육사시미와 한 접시에 담아서 나왔고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는 천엽은 기름소금과 함께. 그리고 조금 늦게 준비된 육회까지. 양념에 조물조물 무쳐서 날달걀 톡! 터트린 ..